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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삼성-애플, 스마트워치 신제품 9월 동시출격 '또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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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S3'에 스포츠 특화 기능 대거 탑재

애플, 헬스 추적기능 강화…새OS 'OS4' 탑재

뉴스1

삼성 '기어S3'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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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삼성전자와 애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마트워치 신제품으로 맞붙게 됐다. 삼성전자는 9월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기어S3 스포츠'(가칭)를 공개하고, 애플도 9월에 '애플워치3'를 아이폰8과 함께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해도 스마트워치 신제품 출시시기가 맞물리며 정면대결을 펼친 바 있다. 지난해 애플의 공세에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2위로 밀려나며 설욕을 당했던 삼성전자가 올해 어떤 승부수로 반격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9월에 '기어S3'에 스포츠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내놓는다. 기존 기어S3에서 Δ걷기 Δ달리기 Δ자전거 타기 Δ일립티컬 Δ로잉머신 등으로 구분됐던 기능이 좀더 세분화된다. 이를테면 수영과 롤러스케이트, 요가·필라테스, 야구, 테니스 등 운동종목별 기능이 탑재되거나, 사이클링 종목 내에서도 실내사이클링과 그룹사이클링, 산악자전거 등으로 기능이 나눠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통화할 수 있는 기능과 IP68 방수·방진, 삼성페이, 음악 스트리밍 등 기어S3에서 제공했던 기능도 그대로 탑재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는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애플 아이폰과 연동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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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워치2'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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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애플워치3'은 수면, 혈당체크 등 '헬스 추적' 기능과 '통신' 기능이 강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피를 뽑지 않고 혈당수치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센서를 애플워치에 탑재하기 위해 전문기업을 인수하고 핵심인력을 계속 영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애플워치3는 롱텀에볼루션(LTE) 유심이 탑재된다. 때문에 아이폰 없이도 애플워치만으로 전화통화와 문자송수신, 음악스트리밍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자체 통신기능이 탑재되면서 전력소모가 높아진 것은 애플워치3의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디자인은 전작과 거의 동일한 스퀘어 모양으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진다.

애플은 올가을에 스마트워치의 새 운영체제(OS) '워치OS4'도 배포할 예정이다. 워치OS4는 인공지능(AI) 비서 '시리' 정보를 화면에 자동으로 표시해주는 시리 페이스, 만화경 페이스, 토이 스토리 캐릭터 페이스를 새롭게 지원한다. 이밖에 애플 뮤직 앱과 피트니스 기능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애플은 점유율 5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2.8%로 2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핏비트(12.2%)를 따돌렸다.
bor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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