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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역대 최다 출품”…서울드라마어워즈 2017, 韓 자존심 드높일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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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이 올해 역대 최다 작품 수를 자랑했다


[MBN스타 김솔지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이 올해 역대 최다 작품 수를 자랑했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 클럽에서는 ‘서울드라마어워즈2017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2017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째 맞이하는 전 세계 TV 드라마 제작진과 팬들의 축제의 장이다.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에는 전 세계 55개국에서 총 266편이 출품돼, 출품 국가, 작품 수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작품상 후보작은 단편 8편, 코미디 드라마 4편, 미니 시리즈 9편, 장편 8편으로 전체 29작품이며, 이중 작품성, 독창성, 대중성이 가장 뛰어난 한 편이 영광의 대상을 거머쥐게 된다. 개인상은 연출, 작가, 남자연기자, 여자연기자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그중 단편 부문에 배우 이동휘, 정소민의 연기와 탄탄한 전개로 호평을 받은 국내 작품 ‘빨간 선생님’이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한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힘쎈 여자 도봉순’이 작품상에 도전하며, 여자연기자 부문에는 ‘힘쎈 여자 도봉순’에서 열연한 박보영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연출상 부문에 드라마 ‘더블유’의 송재정이 올라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을 펼친다.

이날 유동근 심사위원장은 “올해 작품 수가 많아 심사위원들이 너무 고생했다. 이 자리를 빌려 큰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에 작품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터키와 이스라엘 작품들을 굉장히 재밌게 봤다. 그리고 부러웠다. 화면에 꽉 차있는 엑스트라의 배열이라든지 카메라 기법이 어느 작품은 거의 영화에 버금가는 수준이었다. 우리도 좋은 환경 속에서 제작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와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이 생겼다”며 소감을 밝혔다.

본심 심사를 맡은 유수열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고문은 “심사를 하면서 금년도의 전반적인 드라마 추세가 수사, 범죄, 살인이라는 것을 느겼다”며 “이번 심사에서 첫 번째로 스토리를 중요시 했다. 구성이 제대로 돼 있는가를 우선으로 봤으며, 그 다음은 촬영, 편집을 눈여겨봤다”고 말했다.

미니시리즈 부분 심사를 맡은 신경수 PD는 “다양한 국가에 많은 작품들의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 심사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재밌는 작품을 접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좋은 작품들이 국내외 여러분들에게 소개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고 말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 측은 “이번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의 MC는 신동엽, 김정은이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박보검과 박보영이 참석을 확정했다”면서 “또한 다수의 드라마 OST로 인기를 끈 가수 에일리가 참석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각 부문의 최종 수상작은 오는 9월 7일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되고 KBS2를 통해 생중계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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