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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文 100일, 靑 기자단 폭소한 까닭..."대통령님 긴장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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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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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문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농담을 들은 문 대통령과 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단이 폭소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문 대통령은 질문과 답변이 진행되기 전 모두발언을 통해 "공식 출범은 100일 전이었지만, 사실 새 정부는 작년 겨울 촛불 광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게 나라냐'는 탄식이 광장을 가득 채웠지만, 그것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국민의 결의로 모아졌다.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국민의 희망, 이것이 문재인 정부의 출발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100일간의 행보에 대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새 정부 5년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마련하는 일도 차질 없이 준비해왔다"며 "국가의 역할을 다시 정립하고자 했던 100일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이 끝난 후 기자단과 질의응답이 시작됐다. 이날 문 대통령과 기자단의 질문과 답변은 사전 조율 없이 질문 순서만 정해진 상태에서 진행됐다.

윤 수석이 마이크를 잡고 "대통령님 긴장되시죠?"라고 농담을 했다. 이에 문 대통령과 기자단 석에서한순간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약 25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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