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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전운 감도는 중국-인도 국경, 돌팔매질 난투극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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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홍콩 애플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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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인도의 국경분쟁이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16일 홍콩 동방일보와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전날 한 무리의 중국군이 티베트와 인도가 국경을 접한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 주 라다크의 판공 호수 인근에서 국경을 넘으려다 인도군에 의해 저지당했다. 판공 호수는 인도와 중국의 경계에 있다. 중국이 3분의 2를 통제하고 있다.

인도군은 당시 중국군이 인도 구역으로 진입했다고 판단해 철수를 요구했으나 중국군 15명이 철수를 거부했다. 이에 양측이 승강이를 벌이다 돌을 던지며 싸우는 난투극까지 벌였고, 양측 모두 부상자가 나왔다.

다만 몸싸움 과정에 총기는 이용되지 않았으며 양측은 2시간여 몸싸움 끝에 서로 군대를 뒤로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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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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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인도 측은 조건 없이 모든 불법 월경한 인원과 장비를 철수해야 하며 이는 이번 사건 해결의 전제 조건”이라면서 “라다크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은 중국 변방부대원이 실제로 통제하는 지역에서 중국 측이 순찰하고 근무하다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인도 외교부와 국방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영국 BBC 방송은 인도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런 사건은 처음이 아니며 종전에도 벌어진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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