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정불안 사태에 대한 협의를 위해 엿새 일정으로 아르헨티나와 칠레, 파나마 등 남미 국가 순방에 나선 펜스 부통령이 일정을 이틀가량 줄여 귀국할 예정이다.
펜스 부통령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사태를 촉발한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두둔하는 발언을 한 뒤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소속된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 2곳에서 탈퇴하겠다는 선언을 하면서 파장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문위원들의 탈퇴 선언이 잇따르자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제조업자문위원단(AMC)과 전략정책포럼(SPF)의 기업경영인들에게 압력을 가하느니 둘 다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위원회 2곳을 전격 해체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에 대한 질문에는 "샬러츠빌에서 일어난 일은 비극이다. 대통령은 이 비극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취해왔으며 나도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어 "나는 일요일 밤 콜롬비아에서 이 가슴 아픈 상황에 대해 길게 말했다"며 "나는 대통령을 지지하며, 그러한 말들(대통령과 내가 한 말들)을 고수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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