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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포토클립] 스프링의 마술, 인생의 3분의 1이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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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뷰티레스트 블랙’ 돌풍

세계 최고 소재 조합한 매트리스

3중 나선 스프링, 지지력 탁월

최근 휴식·숙면에 대한 관심 증가

출시 1년 만에 고가 침대시장 장악

중앙일보

시몬스 침대가 1925년 기술 특허를 취득한 주머니 형태의 ‘포켓 스프링’을 배열하는 모습. 한국 시몬스 침대는 오랜 연구 끝에 시몬스의 노하우가 집약된 이 상징적 부품을 한 단계 향상해 프리미엄 침대 라인에 사용하고 있다. [사진 한국 시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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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몬스의 최고급 침대 라인 ‘뷰티레스트 블랙(Beautyrest Black)’이 출시 1년 만에 프리미엄 침대 시장의 절반을 잡았다. 까다로운 취향과 높은 눈높이를 맞춰야 해 진입이 쉽지 않은 고가 침대 시장에서 단기간에 빛을 발한 것이다.

침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매트리스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 비슷해 보이지만 몸을 지탱하는 정도와 사용 소재에 따라 수면의 질이 완전히 바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프리미엄 침대는 최적의 수면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축적된 노하우와 고급 소재를 사용한다. 500만원에서 시작해 수천만원에 이르는 제품이 많은 이유다. 연간 약 200억원대인 한국 프리미엄 침대 시장은 그동안 ‘덕시아나’, ‘해스텐스’와 같은 수입 브랜드가 점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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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몬스 침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3중 나선 구조 케이블 코일’. 포스코의 최고급강선을 사용했다.[사진 한국 시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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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쉬는 것이 능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잠자는 시간이 인생의 3분의 1이나 되는 만큼 과감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소비자가 는 것이다.

뷰티레스트 블랙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시몬스는 1925년 세계 최초로 주머니 형태로 된 포켓스프링 제조 기계를 발명해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한국 시몬스 침대의 뷰티레스트 블랙은 여기에 3중 나선 구조의 케이블 코일을 쓴 ‘어드밴스드 포켓스프링’ 기술을 적용했다. 덕분에 매우 섬세하고도 탄탄한 지지력을 자랑한다. 또 포스코사의 스프링 강선, 벨기에 원단, 이탈리아 포켓 부직포, 영국 마이크로 포켓스프링, 네덜란드 캐시미어 패딩 등 세계에서 가장 적합한 소재를 찾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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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의 최고급 침대 뷰티레스트 블랙 제품.[사진 한국 시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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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에 들어가는 내장재는 50여 종에 달한다. 이를 어떻게 조합하고 배치하는지가 매트리스 제작의 실력이자 노하우다. 머리가 닿는 부분의 스프링 탄성과 내장재의 강도는 허리를 지탱하는 부분과는 다르게 만든다.

최적의 쾌적함을 위해 자연 소재와 천연 식물성 소재를 사용했다. 한국 시몬스 관계자는 “탁월한 습기 흡수 능력에 공기가 잘 통해 피부에 닿는 감촉이 다른 매트리스와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한국 시몬스는 60여 종에 이르는 시몬스 매트리스를 국내에서 자체 생산 시스템으로 제작하고 있다. 국내 제작 제품엔 ‘한국 시몬스만의 1936가지 품질 관리 항목’을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준을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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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의 내구성 등을 테스트하는롤러. 사람이 뒤척이는 동작을 재현한다.[사진 한국 시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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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레스트 블랙은 제작 이후 검수 과정을 모두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

이런 장점이 알려지면서 뷰티레스트 블랙은 지난 4월 문을 연 롯데호텔의 고급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 서울’의 로열 스위트룸 침대로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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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에 각인된 뷰티레스트 블랙 로고. [사진 한국 시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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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최상위 컬렉션으로서의 자부심이자 소비자들에게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하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블랙 라인의 일부 모델에서는 주문자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제작하는 ‘MTM(Made to Measure)’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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