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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영상] 시에라리온 산사태! 굉음의 황토물이 모든 걸 집어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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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시에라리온 산사태 인명피해 속출.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폭우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300여명이 숨지고 600여명이 흙속에 묻힌 것으로 추산된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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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국가적 비극이다."

시에라리온 산사태를 두고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이같이 말하며 16일부터 7일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4일 새벽 시에랄리온 수도 프리타운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가로 흙더미가 들이닥쳤다. 산사태 이틀 째인 16일 현재 최소 600명이 흙 속에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산사태 후 시에라리온 당국 검시관은 약 40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고, 적십자는 여전히 600명 이상이 땅속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산되는 인명피해 규모는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시에라리온의 상황은 참담하다. 시신은 급류를 타고 강을 떠다니고 있으며 구조는 커녕 시신 수습도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맨손으로 진흙더미를 파내고 있는 실정이다. 사망자나 실종자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다. 실종자 가족은 시신이 안치된 프리타운 중심부 콘노트 병원 시신 안치소에 놓인 시신 수백구 사이를 누비벼 실종된 가족과 지인을 찾고 있다.

위생상태도 심각하다. 시에라리온 적십자의 아부 바카르 타라왈리 대변인은 "콜레라나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이 확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4년 서아프리카를 강타한 에볼라바이러스로 4000여명이 숨진 시에라리온은 또다시 폭우와 산사태로 슬픔에 잠겼다.

디지털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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