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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금호타이어 노조 "부실 국외 매각 결사 반대, 정부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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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금호타이어 노조가 16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의 국외 부실매각 중단 및 정부 차원의 정상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금호타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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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이하 금호타이어 노조)가 회사의 국외 부실매각 중단 및 정부 차원의 정상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6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과 시민단체, 노동계 등 지역의 각계각층에 금호타이어 부실 국외매각 반대·저지를 위한 지역대책위 구성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등 지역사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노조 측은 "국외매각에 따른 제2의 쌍용자동차 먹튀 방지를 위해 정부와 산업은행에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산업은행 측은 끝내 거부했다"라며 "국책은행이 국외매각과 관련해 국내공장의 물량축소에 대한 대책과 '먹튀' 방지 대해 노조와 협의마저 거부한 만큼 매각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호남지역을 홀대하지 않고, 적폐청산과 지역 여론을 존중한다면 지금이라도 부실경영의 책임을 묻고, (금호타이어의) 부실매각을 중단해 지역 및 노조와 회사 정상화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더블스타 국내 법인인 싱웨이 코리아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금호타이어 매매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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