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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TF이슈&주가] 한국항공우주, 분식회계 논란 해소가 변수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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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IBK투자증권은 16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항공우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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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한국항공우주가 정정공시를 내면서 분식회계 의혹이 해소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전문가들은 의혹이 해결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유지하고 있다.

16일 IBK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항공우주는 14일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2013~2016년 손익을 정정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방산 관련 리스크를 반영해 적자로 전환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정공시에 대해 "환급금의 경우 과거 협력업체에 협력금을 주는 시점에 매출을 인식했으나 이번에는 협력업체에서 작업완료 기준으로 바꿨다"며 "예정원가는 완제기 수출 초기 리스크를 반영해 초기 원가를 높게 잡던 것에서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허위 매출과 원가 부풀리기라는 분식회계의 문제가 아니라 진행률 인식시점 차이에 의한 것으로 회사 측은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며 "회계법인도 이 부분의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냈다는 측면에서 분식회계에 대한 의혹을 선제적으로 타개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분식회계 의혹이 해결될 경우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분식회계가 아닌 것으로 인정된다면 이번에 정정공시를 통해 이를 바로잡았고, 올해 상반기에 리스크 반영을 통해 손실을 덜어냈다는 측면에서 주가 반등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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