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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단결로 안보위기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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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광복절 축사

[내포=충청일보 고영호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중추적 중견국가'의 위상을 세우고, 정파를 초월한 단결된 힘으로 안보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72주년 광복절 경축식은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광복회원과 도민, 학생, 기관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수많은 백성들이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흘린 피와 땀으로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값진 승리를 쟁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복 이후 대한민국은 경제력과 군사력 모두 세계 10위권 실력을 갖추고, 세계인들은 촛불시민혁명을 보며 감탄했으나,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ㆍ번영을 위한 4대 제안을 내놨다.

안 지사는 우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중추적 중견국가'의 위상을 세우자"고 제안했다.

한반도 문제만큼은 우리가 중심이 돼 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중추적 중견국가 전략에 맞는 경제, 외교, 군사, 문화 등 다방면으로 실력을 키우는 한편,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들의 동참을 이끌어 낼 평화와 비전을 제시해야 하며, 중견국가에 합당한 책임과 권리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 안 지사의 생각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 인해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서는 "정파를 초월한 단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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