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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이미 사둔 계란은 어찌하나?…정부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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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상황이 이렇다면 이미 집에 사 놓은 계란을 어찌해야 할까요?
정부는 아직 정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상도동에 사는 주부 하지연 씨는 하루도 빠짐없이 계란이 들어간 음식을 밥상에 올립니다.

하지만, 살충제 계란 소식을 듣고 남은 계란을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앞섭니다.

▶ 인터뷰 : 하지연 / 주부
- "아이 키우다 보니까 매번 반찬에 달걀 위주로 올라오는 편인데 불안하죠. 식탁에 내놓을 것도 없는데…."

유해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계란에서 검출된 살충제 양은 허용 기준치의 1.5배에서 1.8배 나온 정도.

하지만, 정부는 계란 섭취에 대해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허태웅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조만간 오늘이나 내일 중에 식약처에서 그 부분(계란 섭취)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는 걸로 결론이 났습니다."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은 맹독성인데다 계란 속에 있는 화학성분은 조리하더라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검출된 살충제가 일반인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지만, 일단 노약자나 임산부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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