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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폭염 탓에 살충제 계란 발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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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산 계란에서 유독성 살충제 성분이 발견된 이유는 뭘까요?
전문가들은 계속된 폭염에 진드기 등 기생충이 기승을 부린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이번에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2가지입니다.

경기도 남양주 농장에서는 피프로닐을 사용했는데, 유럽에서 문제가 된 계란에서 나왔던 진드기 살충제입니다.

경기도 광주 농장에서는 닭에 기생하는 이를 잡는 비펜트린이 검출됐습니다.

두 농장 모두 기준치를 초과해 사용했는데, 그 이유는 뭘까?

계속된 폭염으로 진드기나 이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욱 /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 "(살충제를) 많이 뿌리면 닭에도 묻어 있고, 사료에도 묻어 있을 수 있고. 닭의 체내로 들어가서 계란 안에까지 나오고. (정확한 원인은) 조사해 봐야 알아요."

열악한 사육시설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비좁은 공간에 진드기나 이가 들끓다 보니 살충제를 쓸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실제로 문제가 된 농장들은 닭이 양계장에 있는 상태에서 살충제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이준희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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