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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하태경 "안보위기 아니면 靑 간부·장관들 괌으로 휴가 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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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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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최근 북한의 괌 도발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하 의원은 14일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평화는 입으로 지키는 게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며 한국이 전쟁 위협에 대해 안이하다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북한이 괌에 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김정은의 집권 이후의 행보를 근거로 들었다. 하 의원은 "(김정은 집권 이후) 자기들이 핵실험을 하겠다든지, 미사일 실험을 하겠다든지, (말한 것에 대해) 쭉 지켜왔다"며 "이번 괌 포위사격도 구체적인 위치와 대략적인 발사 시기도 공표하지 않았나. 괌에 떨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북한의 괌 도발을 선전포고로 보고 준비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하 의원은 "만약 북한이 쏠 경우 호주와 일본은 군대를 파견하거나 미사일을 요격하겠다고 했는데 한국은 지금 휴가 가겠다고 한다"며 "그렇게 (이 상황이) 안보 위기가 아니면 '괌으로 휴가 가겠다'고 장관이나 청와대 간부들이 전세계에 떠들어봐라"고도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또, 사드 괴담 유포자 리스트를 만들 예정고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 의원은 "참외 농사를 망친다, 백혈병이 늘어난다는 등의 괴담들이 많은데, 이런 것을 유포하는 사람들이 계속 번갈아 유포하고 있다"며 리스트 작성 및 공개 배경을 전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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