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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인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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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용 토지의 42% 판매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서북부지역 원도심을 개발하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이 토지 42% 매각 등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루원시티개발지역 토지 매각을 시작해 7개월만에 매각용 토지의 42%를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

루원시티개발사업은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시행하는 사업으로 인천 서구 가정동 일대 93만3916㎡를 개발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2006년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후 10년 만인 지난해 12월 단지 기반조성공사를 착공했다. 이와 함께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올 상반기부터 민간 사업자가 개별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성 토지를 매각하고 있다.

루원시티사업 구역 전체 토지 중 공공시설과 기반시설 등 비매각용토지를 제외한 총 매각대상토지는 49만8521㎡이고 이중 42%인 21만463㎡가 지난 7월말까지 판매됐다. 남은 토지는 상업용지와 준주거용지, 주차용지 등 50필지 28만8058㎡다.

시는 당초 토지 매각에 상당한 어려움을 예상했으나 경쟁입찰한 결과 공급예정가보다 높은 낙찰가율(120∼128%)을 기록했다.

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과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등의 개발 호재로 루원시티 입지가 부각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루원시티는 청라국제도시와 가정지구로 연결되는 수도권 서북부지역 중심에 자리하고 인천국제공항 28분, 여의도 25분, 일산 20분, 강남 50분 등 수도권 주요 지역과 1시간 이내에 연결이 가능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시는 LH와 협의해 올 하반기 상업용지 위주로 토지를 공급하는 등 앞으로 순차적으로 토지를 매각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공사가 끝나는 2020년 이전까지 토지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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