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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택시운전사' 끌고 '청년경찰' 밀고, 한국영화 쌍끌이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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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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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이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 2위를 사수하고 있다.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11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12일, 70만6904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725만7236명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영화 중 최단 기록이기도 하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화 바탕의 '택시운전사'는 만섭을 열연한 송강호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 뿐 아니라 피터 역의 토마스 크레취만을 비롯해 유해진, 류준열, 최귀화, 엄태구까지 출연 배우들의 개성있는 캐릭터로 몰입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518 광주 민주화 항쟁에 대해 택시운전사의 시선에서 그리면서 새로운 모습 뿐 아니라 눈물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13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속 피터의 실제 주인공인 고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장훈 감독, 송강호, 유해진 등과 함께 '택시운전사'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택시운전사'를 본 뒤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운전사'가 천만 관객 돌파까지 274만명을 남겨, 올해 첫 천만 돌파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그 뒤는 '청년경찰'이 잇고 있다. 9일 개봉한 '청년경찰'은 개봉이후 박스오피스 2위를 사수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에 '청년경찰'은 개봉 4일째인 12일, 누적관객수 144만4094명으로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으로 박서준과 강하늘이 뭉쳤다.

두 사람은 실제 절친 사이를 보는 듯한 브로맨스 케미로 영화 내내 웃음보를 자극한다. 또 '청년경찰'은 웃음만 있는 게 아닌 두 청년이 풀어 나가는 사건에서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되돌아보게 하는 강약 조절이 제대로 됐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뜬 새로운 버디 무비에 '청년경찰'은 '택시운전사'의 강세 속에서도 조용하지만 강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의 쌍끌이는 두 작품 모두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올해 상반기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박스오피스 장기집권을 나서면서 한국 영화들이 설 자리를 잃어갔다. 그러나 여름 스크린 시장에서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면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도 함께 세웠다.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은 예매율에서도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 폭염 속에 극장으로 향한 발길이 이어지면서 보태질 추가 관객수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15일 '혹성탈출: 종의 전쟁'을 시작으로 다시금 휘몰아칠 할리우드 대작들에서도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이 기분 좋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해본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주)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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