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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핀테크 혁신 이룰까...하반기 양 서비스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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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홍하나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와 간편결제 및 송금 서비스인 카카오페이가 올 하반기 연동되어 시너지를 낸다. 카카오는 10일 진행된 2017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서로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상당히 많은 아이디어가 공유, 시도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두 서비스가 연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어 핀테크의 서비스, 비즈니스적인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연동될지에 대해서 카카오 측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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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올 하반기에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연동할 방침이다.


현재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각각의 영역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 분사한 카카오페이는 현재 가입자 1680만명, 가맹점은 2560개에 달한다. 지난 2분기 거래액은 4600억원에 달하며 직전 1분기 4천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분사 이후 서비스가 안정화되면서 거래액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간편송금은 7월 980억원을 돌파했으며, 월간 송금액은 매월 100억원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문을 연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이용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다운로드 340만, 계좌개설 고객 수는 216만명, 체크카드 개설은 150만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용자가 폭주하면서 한도조회, 대출신청 상담 등 각종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319명으로, 그중 고객지원 인력은 87명에 해당한다. 고객지원은 본사인력을 투입해 현재 340명이 대응중이며 향후 카카오는 최대 500명 정도 규모의 제2고객센터 증설을 준비중이다.

향후 카카오뱅크의 계획에 대해 카카오 측은 "반값펀드, 신용카드 담보여신 등 이용자 편의 효용 높일 수 있는 상품 고민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뱅크혁신 이룰 수 있는 여러 방향성을 가지고 사업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핀테크 전략은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 '커넥트 에브리띵'이라는 비전 하에 사용자들의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이다. 카카오는 "이러한 맥락으로 사용자들의 금융 서비스 불편함을 해소하고 혁신해나가는 새로운 비즈니스적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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