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관측당국인 중국지진대는 이날 오후 9시19분 쓰촨성 아바주의 주자이거우현에서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주자이거우는 1992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된 유명 관광지다. 진원은 주자이거우에서 39㎞ 떨어진 지하 20㎞ 지점이다. 쓰촨성 성도인 청두에서는 285㎞ 떨어진 지점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9일 "주청두총영사관에 따르면 우리 국민 관광객 중 2명이 대피 과정 중 다리와 손목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쓰촨성에서는 지난 2008년 5월에도 규모 8.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사망자가 7만명에 이르렀다. 중국지진대에 따르면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200㎞ 지름 내에서 최근 5년간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142차례 발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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