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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중국 주자이거우현 강진…여행객 6명 포함 9명 사망·13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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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四川)성 유명 관광지인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 현에서 8일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진으로 인해 여행객 100여명이 고립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9일 주자이거우 현 구조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9분께(현지시간) 쓰촨성 아바 주 주자이거우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으로 9명이 숨지고 135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여행객은 6명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3명은 현지인 2명과 신원미상 1명이라고 구조당국은 밝혔다.

주자이거우 간하이쯔(干海子) 인근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로 100여명의 여행객이 고립된 상태다. 아바주는 지진 발생 후 1급 비상대응 태세에 돌입해 아바주 책임자들이 모두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주변 의료 및 구조 인력도 긴급 투입했다.

지진 발생지에서 직경 20km 범위 내 2만1000명, 50km 6만3000명, 100km 내 3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자이거우 현 내 호적 등록인구는 6만7945명이지만 유명관광지인 탓에 유동인구가 많아 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상자 중 한국인 관광객이 포함됐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상황은 추가 구조작업이 진행돼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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