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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中 쓰촨성 주자이거우 7.0 강진…7명 사망 · 88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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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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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가는 중국 중남부 쓰촨성의 주자이거우에서 어젯(8일)밤에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관광객 7명이 숨진 걸로 집계되고 있고 피해자는 더 늘 것 같은데 우리나라 사람이 있는지가 걱정입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 연결합니다. 편상욱 특파원, (네, 베이징입니다.) 이제 지진이 난 지 9시간쯤 됐는데, 밤새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 재난 당국이 현재 소방대와 군병력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번지진으로 현재까지 7명이 숨지고 8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구조작업과 피해집계가 계속되면서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쓰촨성 지진국은 주자이거우 근처에 산사태가 발생해 100여 명의 여행객이 고립돼있다고 밝혔습니다.

AFP통신은 중국 국가재난대응위원회를 인용해 사망자가 100명에 달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재난대응위원회는 초기 조사 결과, 13만 가구가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진 발생지에서 직경 20km 범위 안에 2만1천 명이, 100km 안에는 30만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규모 7.0의 강진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0시 19분에 발생했습니다.

진원은 중국 쓰촨성 주자이거우에서 39km 떨어진 지하 20km 지점입니다.

<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은 피해가 없는 건지 제일 궁금한데요, 들어온 소식 있습니까?

<기자>

한자로 구채구라고 쓰는 주자이거우는 일부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절경을 자랑하는, 우리에게도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특히 여름이 성수기인데 지금이 바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을 시기입니다.

어제 현재 관광객 3만 8천여 명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한국인은 수백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피해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쓰촨성은 지난 2008년 5월에 발생한 규모 8.0의 강진으로 7만 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곳이어서 주중 한국대사관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 pe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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