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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폭염 폭우에 7월 채소값 급등…오이·시금치·배추 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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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오이와 시금치, 배추 등 채소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갈치와 감자, 양파값은 하락했다.

7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을 통해 135개 품목의 7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 10개 중 5개가 신선식품이었다.

오이는 전달보다 54% 가격이 상승했고 시금치 46.2%, 배추 43.6%, 호박 34.0%, 무는 5.7% 가격이 올랐다.

관련업계에서는 최근 계속된 폭염과 폭우로 채소 출하에 차질이 빚어지며 공급량이 줄어든 것이 채소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이와 시금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각각 44%, 16% 이상 상승했다. 계란(1개)과 감자, 오징어(2마리)도 전년대비 가격이 35~42%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공산품은 린스(34.8%)와 샴푸(17.3%), 염모제(10.8%), 세면용비누(8.0%) 등 모발 관리나 세면용품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갈치와 감자, 양파값은 각각 23.3%, 13.6%, 9.7% 하락했다. 당근과 마늘도 5.1%, 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단무지(-5.8%)와 캔커피(-4.6%), 일반공산품은 치약(-6.9%), 구강청정제(-6.4%), 갑티슈(-4.8%) 가격이 하락했다

유통업태별로 보면 오이, 시금치, 배추 가격은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비쌌고 샴푸는 대형마트가, 무와 냉동만두는 기업형 슈퍼마켓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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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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