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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정재 의원 포항지역 가뭄대책 예산 26억5천만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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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노컷뉴스

가뭄현장을 방문한 김정재의원(왼쪽)이 관계자들과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정재 국회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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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국회의원이 포항지역 가뭄대책과 붕괴위험지역 정비 예산 26억 5천만원을 확보했다.

자유한국당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포항지역 가뭄대책 예산 19억 원과 환호공원 붕괴위험지역 정비 예산 7억5천만 원 등 모두 26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포항지역은 극심한 가뭄으로 농가 피해가 커지고 있다. 올해 포항지역 누적 강수량은 198㎜ 정도로 평년의 3분의 1수준이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지금까지 포항지역 누적 강수량은 56㎜에 불과해 지난해 144.8㎜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저수율도 30%대로 떨어져 280개의 저수지 중 청하면 신흥리 저수지를 비롯한 32곳의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 상태다.

이에 따라 8월까지 100㎜ 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으면 포항 북구 청하면 소동리 저수지를 포함한 138개 저수지도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뭄이 심각해지자 김정재 의원은 지난 6월 말 기북면 오덕1리와 죽장면 상옥2리, 청하면 안심저수지, 송라면 용곡저수지, 청하면 고현저수지 그리고 신광면 우각1저수지를 직접 방문해 저수지 준설부터 보수 및 보강, 용수공급 관련 시설보강 등을 점검하고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주민들에게 가뭄을 비롯한 자연재해와 관련해 필요한 예산 확보는 물론 정책과 입법 그리고 농어촌공사와 함께 중·장기적 대책 강구를 약속했다.

지난달에는 자연재해를 입은 농어민에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비용을 보조 및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농어업재해대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고, 가뭄대책예산 19억 원(국비 15.2억 원, 도비1.9억 원, 시비1.9억 원)도 확보했다.

예산 확보를 통해 하상굴착과 들샘(둠벙)개발, 가물막이, 그리고 간이 양수·급수시설 등 긴급 급수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피해가 극심한 지역을 대상으로 관정, 소규모양수장 등 용수원개발과 송수‧급수관로시설 그리고 저류조(물탱크), 저수지 준설 등 항구대책이 조속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김정재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 '환호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를 위한 예산으로 7억5천만 원(총사업비 240억 원, 국비 5억 원, 도비 1.5억 원, 시비 1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환호공원 해안 일대는 급경사지로 형성되어 있어 해안도로와 인도로 낙석과 붕괴로 인한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3년 2월에는 절개기가 붕괴되었고, 작년 8월에는 급경사지 사면이 붕괴돼 응급 복구하기도 했다.

예산 확보를 통해 사면절취 및 녹화사업 등 본격적인 정비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재 의원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지역민들의 가슴이 타들어 가고 있다"며 "이번 가뭄대책 예산을 통해 일시적인 미봉책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어 가뭄의 피해로부터 벗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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