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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朴 재판후 병원서 '발가락MRI' 진료, "염증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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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 28일 공판후 서울성모병원서 MRI 등 진료, 오후 5시10분쯤 구치소 이송]

머니투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서울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이동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 수감 중 왼쪽 4번째 발가락을 다쳐 고통을 호소했다.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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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병원에서 발가락 통증과 관련한 자기공명영상(MRI) 등 진료를 마치고 구치소로 이송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18분쯤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에서 실시한 뇌물사건 공판을 다소 일찍 마치고 인근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에게) 발가락 통증이 있었는데 발등까지 부어오르기도 하고 염증이 전이된 게 아닌가 싶다"며 "진료는 정확히 받아야 하는 데다 박 전 대통령 본인도 통증을 호소하고 저희 쪽 의사가 봐도 그랬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진료를 받고 오후 5시12분쯤 호송차량을 타고 구치소로 이동했다. 박 전 대통령은 병원에서도 경찰과 보안요원의 삼엄한 경비 아래 진료를 받았고 진료 후 호송차량으로 이동할 때도 침대에 누워 얼굴과 온몸을 가린 채로 옮겨졌다.

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상을 호소한 것은 지난달 30일부터였다. 당시 공판 도중 갑자기 책상에 엎드리자 재판부가 재판을 중지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왼쪽 네 번째 발가락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본인 재판에 불출석한 것이 3차례이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한 바 있다.

황국상 기자 gs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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