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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시황종합] 외국인 차익성 매도에 코스피 하락 240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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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1%·SK하이닉스 5.56% 하락

코스닥도 2%가량 떨어져 652.95 마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 2400대로 하락했다. 외국인이 정보기술(IT) 업종에서 차익성 매도를 집중해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부진했던 여파도 컸다.

이날 삼성전자는 4% 넘게 떨어졌고 SK하이닉스는 5%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9.3원 오른 1122.1원에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42.25p(1.73%) 내린 2400.99에 마감했다. 지난 21일 2450대를 돌파한 지 5거래일만에 2400대로 내려왔다. 이날 코스피는 2433.46으로 출발해 장중 내내 하락폭을 넓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8억원, 462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611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보인 외국인 매도 가운데 대부분은 IT 업종에서 일어났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IT 업종에서 외국인의 차익성 매도가 일어났다. 반도체 공급 증가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IT주의 이익이 앞으로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0.63% 하락한 점도 우리나라 기술주 약세를 부추겼다.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도와 미국 기술주 부진으로 이날 삼성전자는 10만2000원(4.10%) 내린 238만8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3800원(5.56%) 하락한 6만4600원을 기록했다.

류 팀장은 "지난 8개월간 코스피는 쉼없이 상승장세를 달려왔다. 이제는 쉴 때가 왔다고 보고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흥행 기대감에 카카오는 1.37% 올라 강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증권 3.28%, 미래에셋대우 4.46%, NH투자증권 6.38% 하락했다.

코스닥은 13.53p(2.03%) 내린 652.95에 마감했다. 이날 665.08으로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내내 하락폭을 키웠다. 반도체와 IT하드웨어 부문이 3% 넘게 내려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셀트리온(-2.51%), 메디톡스(-4.18%)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5.23%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하자마자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9.3원 오른 1122.1원에 마감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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