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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삼성, 2Q 인도 휴대폰 시장 장악…프리미엄폰 분야 점유율은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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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17년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5.4%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IT조선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마켓 모니터 보고서를 보면, 2017년 2분기 인도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출하된 스마트폰 중 95%인 1억5000만대는 LTE를 지원한다. 이런 추세라면, 인도 시장 규모는 빠르면 1년 내에 중국에 이어 미국을 제치고 2위 규모가 될 수 있다.

카운터포인트 한 관계자는 "인도 국토 대비 50% 지역에 설치된 통신망은 2G,3G만 지원한다"며 "하지만 지난 1년간 대부분 통신사가 LTE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라 조만간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피처폰 전체 시장 중 각각 24.1%, 26.6% 씩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은 중가폰과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 고른 판매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1만5000~2만루피(26만원 ~ 35만원) 가격에 판매되는 중가대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분기 빠르게 성장했는데, 이는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을 약 16% 올리는 데 영향을 줬다. 특히 삼성전자,오포,비보 등이 강세를 보였다.

3만루피(51만원) 이상 가격의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점유율 55%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다. 애플은 30%로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에 대한 호응에 힘입어 프리미엄 부문에서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이 13% 늘었다.

한편, 2분기 인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10대 중 7대는 삼성전자,샤오미,비보,오포,레노보 등이 만든 제품이다.

IT조선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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