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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차이나조이2017] '마영전·뮤·미르의 전설' 한국산 IP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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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모바일 게임들이 중국 게임쇼 '차이나조이'에서 첫 모습을 드러내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영웅전'(마영전)을 기반으로 세기천성이 개발한 MMORPG '마비노기 영웅전: 영항'이 차이나조이 2017 현장에서 출시일정과 함께 그 모습이 공개됐다.

세기천성은 8월 2일 '마비노기 영웅전: 영항'(중국명 洛奇英雄传: 永恒) 안드로이드 OS버전과 iOS 버전을 중국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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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영전'의 세계관을 이어받은 '마비노기 영웅전: 영항'은 원작의 매혹적인 캐릭터뿐 아니라 '레이드 던전', '필드 보스전' 등 통쾌한 액션을 만끽할 수 있는 원작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했다. '필드 PK', '아바타', '길드', '이벤트 던전'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한층 풍성해진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린', '이비', '피오나', '리시타', '카이', '허크' 등 6종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선보일 예정이며,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고, 캐릭터별 다양한 코스튬을 통해 원하는 스타일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웹젠도 자사의 대표 게임 뮤(MU) 역시 IP 제휴를 통해 신작 모바일게임 '기적MU: 각성'과 '기적MU: 최강자'를 중국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2017'에서 공개했다.

웹젠이 '뮤 오리진'의 흥행 이후 개발사 '천마시공'과 3년동안 준비해 온 후속게임 '기적MU: 각성'(한국 서비스명 미정)은 '텐센트게임즈'의 전시장은 물론 '천마시공'의 모회사 '아워팜'의 비즈니스(B2B)전시장에서도 동시에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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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MU: 각성'은 한국과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뮤 오리진'의 후속게임으로 '차이나조이2017'현장에서도 인기를 모았다. 특히 텐센트게임즈는 자사 전시장에서 새로운 몬스터들과 사냥터를 배경으로 촬영한 '기적MU: 각성'의 게임 화면을 처음 대중에 공개했다. 게임의 배경 세계관을 현대발레로 해석한 무대공연 이벤트와 캐릭터 코스튬플레이 등을 준비해 적극적으로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다.

텐센트는 8월 3일부터 2차 비공개테스트(CBT, Closed Beta Test)를 진행, 추가개발을 거쳐 2017년 하반기에 중국에서 먼저 서비스할 예정이다.

'기적MU: 최강자'도 웹젠과 타렌이 공동으로 제작해 개발한 작품이다. 이미 중국내 비공개테스트에서 게이머들로부터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일부 콘텐츠 등을 수정해 개발이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하반기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국지역 서비스업체인 룽투게임즈는 차이나조이 기간 중 '기적MU: 최강자'의 체험관을 운영해 게임 홍보에 나섰다.

웹젠은 '차이나조이2017'이후 두 게임의 중국 출시 및 흥행을 위해 개발 지원에 집중하는 한편, 한국에서도 미공개 신작게임들을 직접 출시하면서 2017년 하반기 국내외 게임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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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영전 뮤 신작 외에도 국내 게임사들은 중국의 파트너사들과 손을 잡고 게임을 선보였다.

넷마블은 텐센트 부스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공개했고,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스네일게임즈 부스에서 게임을 시연했다. 또 블루홀의'플레이언스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판다TV 초청으로 게임대회를, 넥슨은 마영전 모바일 신작과 함께 도미네이션즈, 메이플스토리1,2, 던전앤파이터 등 중국내 인기작들을 선보였다.

한국의 대표 IP를 활용한 전략적 사업 계획과 협상도 기대감을 키웠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차이나조이 2017' B2B 비즈니스관에 단독 부스를 차리고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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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조이 B2B관 부스 콘셉트는 PC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이 펼쳐지는 '사북성'을 모티브로 디자인해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표현했다.

전시 현장에서는 중국 내 '미르의 전설'의 IP 사업이 진행됐다. 미르의 전설을 활용한 신규 IP 계약과 조인트벤처(JV) 투자에 관련된 상담도 이어졌다.

IT조선 상하이=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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