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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KT, 2017년 2Q 영업익 4000억원…통신↓ 미디어·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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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8일 발표한 2017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KT는 2분기 미디어,콘텐츠 부문 성장에 힘입어 연결 기준 5조8425억원의 매출과 44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4.8% 늘었다.

BC카드가 보유한 마스터카드 지분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 400억원쯤을 제외해도 전 분기에 이어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IT조선

KT는 특히 5대 플랫폼 중 미디어와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 미디어∙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다. 스마트에너지는 2017년 상반기에만 2016년 연간 매출을 넘어서는 성적을 거뒀다. 인터넷,금융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무선사업은 세컨드 디바이스, IoT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 전체 가입자는 2017년 1분기 대비 28만7000명 늘었다. 반면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해 1조64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회계처리 기준 변경에 따라 단말보험 서비스 등이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유선사업에서는 기가 인터넷 성장세가 유선전화 매출 감소세를 상쇄했다. 이 중 인터넷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이는 2017년 6월말 기준으로 가입자 320만명 이상을 확보한 기가 인터넷 부문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KT 인터넷사업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전 분기 대비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사업은 IPTV 우량 가입자 확대와 플랫폼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성장한 56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의 마스터카드 지분매각 수익을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활성화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585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에너지는 올해 1~2분기 467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6년 연간 매출 42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신광석 KT 전무(CFO)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이어갔다"며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등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서 괄목할 실적을 거두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IT조선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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