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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우이신설선 경전철] 삼양사거리역 인근 ‘래미안트리베라’ 매물 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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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거리역 역사[사진촬영 : MK리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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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비용을 많이 들인 만큼 안전하게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노인들 다니기가 조금이나마 편해졌으면 하죠” (강북구 우이동에 거주하는 김모씨, 70대)

지난 26일 찾은 강북구 미아동 우이경전철 삼양사거리역 인근은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솔샘시장을 중심으로 각종 상가, 음식점,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버스 정류장 앞 인도가 좁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삼양사거리역 역사 주변에는 우이신설선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바쁘게 건물 안팎을 다니며 업무를 보고 있었다. 출구는 아직 막혀 있고 ‘2017년 9월에는 개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적혀있는 플랜카드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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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거리역 1번 출구 앞 [사진촬영 : MK리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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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경전철 타이틀을 얻게 되는 ‘우이신설선’은 오는 9월 2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강북구 우이동에서 출발해 미아동, 신설동을 거쳐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이어지는 약 11.4㎞의 노선이며 한 열차당 객실은 2칸,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승강장 길이와 폭은 기존 지하철보다 짧고 좁다. 개통 초기에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역무원을 임시로 두지만 3년 후 무인화 시스템으로 바뀐다. 모두 13개 역이며 성신여대입구(4호선), 보문(6호선), 신설동(1•2호선)역에서 환승할 수 있다.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50분에서 20분대로 단축된다.

이 지역의 삼성부동산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강북구 주민들이 10년을 기다려온 숙원 사업이다. 우이신설선 개통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매수 문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도를 생각하던 매도자들도 이제는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거래가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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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트리베라1차[사진제공 : 삼성부동산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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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동 일대에는 벽산라이브파크, SK북한산시티, 래미안트리베라1•2차, 삼각산아이원, 두산위브트레지움 등 총 1만2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모여있다. 모든 단지가 경전철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아파트 매물이 귀한 가운데 ‘래미안트리베라1차’ 아파트의 전용 114.98㎡ 고층 매물이 매매가 6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이달 해당 아파트 동일 주택형은 6억3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84㎡의 경우 4억9400만원~5억900만원 선에 매매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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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캡처 이미지


지난 2010년 5월 입주한 래미안트리베라1차 아파트는 지상24층, 24개동, 총 124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래미안트리베라2차(총 1330가구)와 함께 대규모 래미안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두 단지는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역세권이 된다. 기존에는 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4호선 미아사거리역까지 가야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었다.

단지 주변에는 숭인시장, 솔샘시장,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이 모여있다. 초등학교는 송천초로 배정받으며 삼각산초·중·고, 성암국제무역고, 성암여중, 길음초·중, 영훈초·국제중,고 등이 인근에 있다.

[매경 부동산센터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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