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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바람피운다” 동거남 수면제 먹인 후 손목 절단한 40대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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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동거남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손목을 자른 40대 여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중앙일보

[픽사베이]


경남 함양경찰서에 따르면 A(40·여) 씨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함양군 함양읍 주거지에서 동거남 B(46) 씨에게 수면제를 먹여 노끈으로 팔다리를 침대에 묶은 후 부엌에 있던 도마와 흉기를 가져와 B 씨의 왼쪽 손목을 절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3개월 전부터 동거해온 B씨가 최근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술을 마시고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손목 절단 후 B씨가 병원으로 옮겨달라고 하자 범행 30분 뒤 119로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술에 취해 있던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하지만 A씨가 절단한 B씨의 손목을 숨겨놓고 말해주지 않아 6시간 동안 수색한 끝에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 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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