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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문재인 대통령과 ‘갓뚜기’ 함영준 회장, 어떤 대화 오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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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청와대 ‘호프만찬’에서는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대받은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문재인 대통령 사이에 훈훈한 ‘덕담’이 오갔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오뚜기를 ‘갓뚜기’로 부른다면서요”라고 함 회장에게 말을 건넨 문 대통령은 이어 “고용과 상속, 경영승계, 사회적 공헌도 등 여러면에서 착한 기업 이미지가 ‘갓뚜기’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오뚜기가) 젊은 사람들이 아주 선망하는 기업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부의 경제정책에 아주 잘 부합하는 그런 모델기업이다”라며 “나중에 그 노하우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칭찬에 함 회장은 “굉장히 부담스럽다.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기업도 국민 성원, 그것이 가장 큰 힘이니까 앞으로 잘 발전할 수 있는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고, 함 회장은 “더욱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최근 오뚜기의 선행 등이 알려지면서 관련 보도가 쏟아지자 함영준 회장은 조심스러워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뚜기 홍보실은 지난 5월 한 매체를 통해 “(함태호 명예회장과 함영준 회장)두 분 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언론에 크게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는 소상공 수제맥주 업체인 ‘세븐브로이’의 맥주가 제공됐다. 맥주와 함께 곁들인 음식은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임지호 셰프가 맡았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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