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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中 90주년 건군절 맞아 '군사굴기' 분위기 고조…시진핑 중대 발표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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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건군 90주년 기념 전시회 인파 몰려 인산인해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노컷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자료사진)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가속을 붙이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오는 8월1일 인민해방군 건군절 경축대회에서 중대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베이징에서 열린 건군 90주년 기념 전시회에는 관람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군사력 증강과 '군사굴기'에 대한 중국 내부의 지지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홍콩 명보(明報)는 시 주석이 오는 8월 1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 경축대회'에 참석해 중대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소식통 들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중대연설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민해방군의 대대적인 개혁과 이를 통한 강군 육성의 필요성을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주재하는 이날 경축대회는 중국 관영 중앙(CC)TV가 현장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또 경축대회에 참석과 더불어 네이멍구(內蒙古) 주르허(朱日和) 훈련기지를 방문해 대규모 열병식에 참석하며 군사굴기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할 예정이다.

홍군과 청군으로 나눠 실시하는 연습훈련은 실탄까지 사용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시 주석이 승리한 팀을 직접 격려하게 된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건군 90주년 기념 전시회가 27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자 관람을 원하는 인파가 몰리면서 전시장 입장에만 수 시간이 걸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날 오전 방학을 맞아 단체관람을 온 학생들부터 가족 관람객까지 몰리면서 전시장 입구인 군사박물관 남문에서 서쪽 담을 따라 다시 북문까지 줄이 1㎞ 이상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최신 ICBM인 둥펑-31AG부터 둥펑-31A, 다탄두 ICBM 둥펑-5B, 전술 탄도미사일 둥펑-16,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둥펑-26, 대함 탄도미사일 둥펑-21D 모형 등 중국군이 보유한 최신형 무기의 모형 60 여점과 함께 1천100여 장의 사진과 2천여개 군사 유물 등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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