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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헤즈볼라, 레바논-시리아 국경지대에서 반군과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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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5년 1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미사일 공격으로 국경 인근 이스라엘 샤바 농장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타고 있던 차량이 불에 타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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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벌어졌던 시아파 이슬람 무장조직 헤즈볼라와 과거 알카에다 분파 반군 간 교전이 휴전 협정 체결로 27일(현지시간) 중단됐다고 중동의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헤즈볼라가 시리아와 레바논 국경에 있는 산악지역 주루드 아살에서 시리아정복전선(과거 알누스라 전선)을 상대로 공세를 펴면서 일주일 간 진행됐던 교전은 이번 협정으로 끝나게 됐다.

레바논 국영통신(NNA)은 "알누스라 전사들과 가족들이 이들리브로 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리아 북서부에 있는 이들리브 주는 대부분 반군이 장악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오전 6시(한국시간 정오)에 휴전이 발효됐다고 밝혔다.

레바논에 기반을 두고 있는 헤즈볼라의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전일 자산의 세력이 시리아정복전선을 격퇴하기 직전에 있었다면서, 그들은 주루드 아살에서 대부분의 땅을 "실질적으로 상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 간 협상은 지난 25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주루드 아살은 그동안 시리아 반군 세력의 은신처 역할을 해왔다. 또 2014년에는 이 지역에서 레바논 군과 반군 간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전일 나스랄라는 레바논 군의 요청이 있다면, 주루드 아살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주루드 아살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지만 손쉬운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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