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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현대로템, 상반기 영업익 501억 전년比 28.1%↓…철도·방산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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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현대로템 이즈미르 트램©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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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현대로템이 2015년 수주물량 부진의 여파로 올 상반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대로템은 올 상반기 매출 1조3204억원, 영업이익 50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1조4466억원) 대비 8.7%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8억원에서 28.1% 감소한 수치다.

현대로템은 주력인 철도 부문에서 2015년도 신규수주 부진여파에 지난해말로 국내 주요 프로젝트 제작이 끝나며 올 상반기 생산물량이 저조했다. 올 2분기 매출은 551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7330억원)에 비해 10%가량 감소했다.

다만 2016년도에 수주한 114량 규모의 경전선 물량과 호주 시드니 이층열차 512량의 본격 생산에 돌입하는 하반기에는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산 부문의 경우 K2 흑표 전차의 핵심부품인 '파워팩' 규격 논란으로 납품이 지연되면서 최종 조립을 맡은 현대로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제품결함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하반기 생산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플랜트 부문에서는 1분기 글로벌 완성차 생산설비 수주물량의 생산확대 영향으로 2분기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재작년 철도물량 수주물량 공백의 여파로 고정비가 상승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철도와 플랜트 부문에서는 하반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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