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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국민의당, 8·27 전대 당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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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8·2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권한을 강화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기로 27일 확정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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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키로 했다. 단일투표에서 1위가 대표, 2~5위가 최고위원을 하던 종전과 달리 대표와 최고위원 2명을 따로 선출하는 방식이다. 원내대표와 짝을 이뤄 출마하던 정책위의장도 당 대표가 임명하는 것으로 바꿨다.

최고위원회 규모도 11명에서 7명으로 줄였다. 전체 당원 투표로 선출되는 여성위원장, 청년위원장도 최고위원직을 맡기로 했다. 당대표, 원내대표, 여성위원장, 청년위원장,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최고위원 2명 외에 나머지 최고위원직 한 자리는 당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협의해 지명토록 했다. 청년 최고위원은 기존 40세 이하에서 45세 이하로 범위를 넓혔다.

앞서 당 혁신위원회는 최고위원회를 폐지하고 당 대표에 권한과 책임을 실어주는 단일지도체제를 제안했지만, 현실적인 여건 등을 감안해 당 대표 권한을 일부 강화하는 선에서 절충안을 마련했다.

당 윤리위원회는 ‘당기윤리심판원’으로 명칭을 바꿨다. 윤리심판원장은 최고위와 협의해 당 중앙위에서 선출토록 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권한 강화를 위해 ‘최고위 의결’로 결정하던 조문들을 ‘최고위 협의’로 변경했다”며 “삼권분립의 정신을 반영해 윤리위 명칭을 당기윤리심판원으로 변경하고 독립성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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