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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고열로 의식 잃은 아기 생명 살린 배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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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햄버거 배달부의 배려 덕분에 고열로 의식을 잃었던 어린아이가 가까스로 회복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각) 필리핀에 사는 시시(Shishi)라는 여성은 최근 어린 딸 가비(Gabby)에게 갑자기 열이 올라 당황했던 일화를 SNS에 올렸다.

딸이 열이 38도까지 오르며 점점 의식을 잃어갔지만 시시는 집에 있던 해열제가 다 떨어져 어쩔 줄 몰랐다. 남편은 일하러 나갔고, 홀로 딸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 것은 걱정스러웠기 때문이었다.

고민 끝에 시시는 햄버거 체인점인 졸리비에 음식을 주문하기로 했다. 그리고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배달원에게 해열제를 함께 사다 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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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원이 이 부탁을 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던 시시는 아픈 딸을 안고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러나 시시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집에 도착한 졸리비 배달원 아론(Aaron)의 손에 아동용 해열제가 들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해열제를 받은 시시는 그제야 안심의 눈물을 흘리며 가비에게 약을 먹였다. 다행히 가비는 열이 조금씩 내려가며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시시는 "아론은 별다른 보상도 원하지 않았고 그저 아이가 나아져서 다행이라고 말할 뿐이었다"며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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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Facebook 'Shishi Cruz De L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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