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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SK이노베이션, 유가 하락에 2분기 영업이익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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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21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4% 감소한 수치로, 1조4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1분기와 비교하면 반토막 아래로 실적이 떨어졌다.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2%나 감소한 에쓰오일처럼 정유업계는 국제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 정기보수 등 대내외 변수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화학·윤활유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거둬 석유사업 부문의 부진을 상쇄했다. 화학사업은 SK인천석유화학 파라자일렌 공장 신설, 중국 중한석화, 울산 아로마틱스, 넥슬렌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이익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788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예전과 비교하면 유가 하락이라는 외부 변수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매출액은 10조5610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9481억원, 1조425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화학·윤활유 등 비석유사업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유가 전망이 안정적임을 고려하면 하반기엔 석유사업의 실적 개선까지 더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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