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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北 27일 미사일 발사설' D-데이…美 "특정 날짜와 관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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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北, 언제 어디에서든 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시험발사 날짜보다 이 부분이 더 우려"

북한이 한반도 휴전협정 체결 64주년을 맞는 오늘(27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날짜를 특정해 시험발사를 예측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중앙일보

북한은 지난 4일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 발사를 통해 미사일 탄두부의 대기권 재진입 및 단 분리 기술을 시험했다고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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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은 일정표에 묶여있지 않고, 특정한 날짜들과도 관련돼있지 않다"며 "북한은 가능하다면 언제 어디에서든 미사일 시험 발사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우리는 이 부분을 우려하는 것이지 북한이 날짜를 언제로 잡을지를 걱정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이 북한의 ICBM 시험발사 임박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엄청나게 많은 자산을 통해 북한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며 "우리는 동맹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과 함께 이 불법 프로그램을 종식하도록 북한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격 체계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로부터 완벽하게 미국 영토를 보호할 수 있고,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방어하겠다는 것이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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