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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美 상원 외교위원장 "하원 제재법안서 北 내용 삭제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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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기자들과 만나고 있는 밥 코커 미 상원 외교위원장.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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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밥 코커 미 상원 외교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하원에서 통과된 북한과 러시아, 이란 제재 법안에서 북한 부분을 제외하고 심의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이날 워싱턴포스트 신문 주관 공개토론회에서 전날 하원이 가결한 북한과 러시아, 이란 제재법에서 북한 관련 내용을 삭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커 위원장은 "법안에서 북한 부분을 삭제하고 다시 하원에 보낼 예정"이라며 "상원과 하원이 이미 협의를 거친 이란과 러시아 제재 내용은 그대로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은 전날 '미국의 적국에 대한 제재법'을 419 대 3으로 가결했다.

하원은 러시아와 이란 제재 내용에 지난 5월 하원이 채택한 '북한 차단과 제재 현대화법'을 추가했다.

특히 케빈 매카시(캘리포니아)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북한을 포함할 것을 주장했다.

코커 위원장은 "하원과 북한 제재 내용을 더 협의하고 싶어하는 의원들이 있다"며 "이미 상원 은행위원회와 외교위원회에 북한 제재법들이 계류 중이어서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 차단과 제재 현대화법'은 북한을 미 금융망으로부터 완전히 차단하고 북한의 달러화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또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제재를 확대했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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