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車 관련직 2위로
그동안은 자동차 관련 직업을 가장 선호했지만, 2015년 독일 자동차 업체들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이 밝혀지면서 인기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덴스가 지난 1~6월 독일 중·고등학생(8~13학년) 2만명을 대상으로 졸업 후 갖고 싶은 직업에 대해 설문한 결과,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응답(중복 허용)이 24%로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산업(21%)과 상업(16%), 소비재 산업(15%) 등이 뒤를 이었다. 트렌덴스 측은 "지난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10여 년 동안 자동차 산업이 1위, 공무원은 2~3위권이었다"며 "이번에 처음 공무원이 1위에 올랐다"고 했다. 지난해엔 자동차가 24%로 1위, 공무원은 21%로 2위였다.
슈피겔은 "최근 불거진 배출가스 스캔들로 자동차 산업의 이미지가 나빠져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선호도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했다. BMW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해 12.2%에서 올해 9.2%로 3%포인트나 떨어졌고, 포르셰는 9.9%에서 8.0%로, 아우디는 9.8%에서 9.1%가 됐다.
[런던=장일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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