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글로벌 사회공헌가' 수은, 다문화·탈북가정 정착에 '올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7년째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차량 기증]

한국수출입은행의 사회공헌은 남다른 면모가 있다. 수출입 금융과 해외투자 등 대외경제협력을 전담하는 특수은행이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남북협력기금 업무를 도맡은 덕분에 글로벌 흐름에 부합하는 사회공헌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머니투데이

수출입은행은 18일 여의도 본점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한국이주노동재단 등 전국 8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차량 8대를 기증했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홍영표 수은 전무이사, 안대환 한국이주노동재단 이사장, 박찬봉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사진제공=수출입은행<b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문화·탈북가정 등 우리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들에 대한 정착 지원은 수출입은행의 강점이 돋보이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수출입은행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각지의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대한 차량 기증 활동을 이어왔다. 다문화가족 대상의 복지지원 활동에서 가장 현실적인 어려움이 이동의 불편이라는 점을 고려한 판단이다. 지금까지 기증한 차량만 60대, 액수로는 9억8600만원 규모다.

올해도 지난 18일 수출입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홍영표 수출입은행 전무이사와 박찬봉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이주노동재단 등 다문화가족지원기관 8개 단체 대표들에 대한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 전달식에서는 각 기관의 수요를 반영해 승합차 4대, 경차 4대가 제공됐다.

수출입은행은 점차 글로벌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새로운 취약계층으로 떠오른 다문화·탈북가정의 안정을 위해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후원은 물론 각 가정에 대한 직접 후원, 다문화 자녀를 위한 교육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또 탈북민을 위해 탈북민 대안학교의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홍 전무이사는 전달식에서 "수출입은행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다문화 가족을 포함한 우리 사회 신구성원의 안정적인 정착"이라며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기부 연계사업을 진행하고 일회성 후원보다는 지속적인 지원과 자매결연 등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후원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대외거래 핵심은행이라는 특성과 연계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 중이다. 캄보디아 봇벵 마을과 공공기관 최초로 '개발도상국 1사1촌'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우물과 화장실, 보건실 설치와 마을 내 중학교 건립 등을 지원했다. 또 EDCF과 연계해 방글라데시 소재 아시아여성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매년 대학생 3명을 초청하는 한국수출입은행 EDCF 인턴십을 실시하고 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