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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반려동물 물휴지·탈취제에서 독성물질 검출…무더기 판매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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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가람 기자]반려동물용 물휴지와 탈취제에서 이른바 ‘가습기살균제’ 성분으로 알려진 독성물질이 검출돼 제품 판매가 무더기로 중단됐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반려동물용 물휴지 및 탈취제 제품 일부에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등 독성물질이 검출됐다고 한국 소비자원이 알려옴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관련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문제가 된 제품은 전량 회수돼 폐기조치키로 했다.

앞서 소비자원은 반려동물용으로 판매 중인 스프레이형 탈취제에 대해 유해화학 물질 시험 검사 결과 탈취제 8개, 물휴지 3개에서 해당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해당 제품과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동물용의약외품 중 CMIT, MIT를 함유한 63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 가습기살균제 성분으로 알려진 이들 화학물질은 피부발진, 피부 알레르기, 안구손상 및 흡입 때 체중감소와 비강 내벽 손상이 관찰된 독성물질이다.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말과 올해 2월부터 일반 탈취제 등 스프레이 제품과 물휴지 제조에 해당 물질 사용을 금지 조치했다.

한편 검역본부는 반려물질 위생용품 제조 때도 해당 물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관리 방안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하기로 했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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