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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동남아 우버 '그랩', 소프트뱅크·디디추싱에 20억달러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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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그랩 로고<전자신문DB>


싱가포르 차량공유기업 그랩이 소프트뱅크와 중국 차량공유기업 디디추싱에게 20억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들에 따르면 그랩은 일본 소프트뱅크와 중국 디디추싱에게 총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투자를 유치한다고 밝혔다. 그랩은 동남아 7개국, 65개 도시에서 하루 평균 300만건이 넘는 호출을 받는다. 해당 지역 택시 호출 시장에서 그랩 점유율은 95%에 육박한다.

이번 투자는 동남아시아 지역 벤처 투자 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와 디디추싱은 수년 전부터 그랩에 투자해왔다. 소프트뱅크는 2014년 그랩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디디추싱도 2015년 투자에 나섰다.

그랩 기업가치는 이번 자금 조달로 60억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그랩은 이번 20억 달러 유치 이외에도 새로운 투자자 등에게 5억달러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했다.

세계 최대 차량공유기업 우버와 아시아 주도권 경쟁이 주목된다. 디디추싱은 아시아 지역에서 그랩, 올라, 리프트 등 서비스와 손잡고 우버에 대항하는 전선 구축에 공을 들였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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