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어스는 25일(현지시간) 지미추를 주당 230펜스, 총 8억9천600만 파운드(약 1조3천억 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인수액은 인수 절차가 공표되기 전 주가에 36.5%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으로, 마이클 코어스는 이를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지미추는 1990년대 말 다이애나 왕세자빈과 TV 시리즈 '섹스 앤드 더 시티'의 캐리 브래드쇼 덕에 대중적으로 이름을 크게 알렸다.
2011년에는 투자회사 JAB 홀딩에 5억 파운드에 인수됐지만, 최근 JAB가 소비재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6년 만에 다시 매각 대상에 올랐다.
이번 인수로 마이클 코어스는 최근 고민하던 매장 매출 및 방문객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명예회장이자 최고 크리에이티브 부문장인 마이클 코어스는 "지미추는 남다른 신발과 핸드백, 액세서리를 만드는 패션 명품 업체"라며 "지미추가 우리 명품 그룹에 합류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지미추 구두를 신은 고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빈[지미추 홈페이지 캡처] |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heev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