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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트럼프, 차기 美법무에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고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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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스 사면초가…클린턴 왜 조사 안하나"

뉴트 깅리치, 러 특검 대응 업무 맡길 수도

뉴스1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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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백악관도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기도 한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이 경질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 후임으로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유력하다고 온라인 정치매체 악시오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백악관 웨스트윙(참모진) 정보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줄리아니 전 시장을 후임 법무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을 고려해 왔으며, 이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세션스 장관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것을 드러낸 뉴욕타임스(NYT) 인터뷰 이전부터 생각해 온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줄리아니 전 시장에 대한 공화당 의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실제 법무장관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악시오스는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세션스 장관이 힐러리 클린턴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왜 조사하지 않고 있냐면서 그가 사면초가(beleaguered)의 상황에 빠졌다고 발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날 백악관 이스트윙 사진촬영에서 한 출입기자가 세션스 장관의 거취를 묻자 "조용히 하라"고 지적하면서 "기자들이 저래선 안 된다"고 말하며 언론에 대한 무례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중 한 사람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에게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와 관련해 좀 더 구체적인(visible) 대응 업무를 맡기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과 깅리치 전 하원의장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내각 구성 때 염두에 뒀지만 실제론 뽑지 않았던 인물들이다.
s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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