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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교복 입은 시민들, 조희연 서울교육감에 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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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해결 캠페인 개최 등 8가지 정책의제 전달

뉴스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생자치를 통해 자기결정 역량을 키워가는 교복입은 시민 프로젝트를 위한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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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위원회는 2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시교육청 904호 회의실에서 3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서울교육 정책의제를 심의·의결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조직된 서울학생참여위원회는 교육주체인 학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학생자치기구다. 11개 교육지원청 내 소속학교 대표 52명이 참여한다. 구성은 학생의회와 행정기능을 가진 6개 소위원회 체제다.

이날 논의하는 정책의제는 총 8가지다. 세부내용은 Δ서울시 청소년 전담 근로감독관제 시행 Δ서울학생참여위원회 주도 인권조례 기반 교칙 개정안 권고 ΔSNS 활성화를 통한 학생 네트워크 구축 Δ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캠페인 실천 Δ서울학생 인권의식 함양 한마당 개최 Δ서울학생참여위원회 육상대회 개최 Δ범교과학습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시범학교 운영 Δ'위 체인지 어스(We Change Us)' 봉사 프로젝트 등이다.

서울학생참여위원회는 지난 5월12일 1차 전체회의와 지난 6월2일, 3일 진행된 학생 자치 리더십 캠프를 통해 정책의제를 구체화해 학생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소위원회별로 제안된 사업과 정책제안을 최종 논의한다. 결과는 '2017 서울학생참여위원회 정책제안서'로 채택해 조희연 교육감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시교육청 해당부서와 논의해 서울교육정책에 반영하거나 서울학생참여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진 서울학생참여위원회 의장(양정고 2)는 "이번 정책제안 과정을 통해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민주시민의 역량을 길렀고 학생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지속적인 '교복입은 시민 프로젝트' 정책을 통해 서울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권장해왔다"면서 "이번 학생참여 정책사업을 통해 서울교육에서 학생참여활동의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j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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