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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안철수 지지자들 "당대표 출마하라"…安 자택 앞서 침묵시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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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측 "지지자 내에도 갑론을박…安,'제보조작' 수사 끝나면 입장 밝힐수도"

연합뉴스

안철수, 드디어 입을 열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마이크 앞으로 향하고 있다. 2017.7.12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지지자들이 24일 '문준용씨 제보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하고 잠행 중인 안 전 대표를 향해 8·27 전당대회 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 전 대표를 지지하는 국민의당 당원으로 구성된 미래혁신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안철수는 지지자들의 뜻을 받아들여 당대표에 출마하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정치적 타협만 일삼는 국민의당을 혁신하고, 적폐에 물든 대한민국을 바꿔줄 정치인은 안철수 뿐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소속 회원 일부는 지난 21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안 전 대표 자택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 단체는 온·오프라인 상에서 안 전 대표 출마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안 전 대표 지지자 일부는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당직자들의 반성, 당 체계 개선, 역량 강화 대안제시 등을 요구하는 1천215명의 서명을 모아 중앙당에 제출하기도 했다.

안 전 대표 측은 지지자들의 출마 요구와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가능성의 하나로 출마 얘기들을 하는 것 같은데,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보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끝나면 안 전 대표의 입장 발표가 또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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