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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전희경 "초중고 중금속 오염 우레탄 트랙교체 절반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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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기준 초과 1745개교 중 46.5%인 811개교만 교체완료

뉴스1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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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교내 우레탄 트랙의 중금속 오염이 확인된 전국 1745개 초·중·고등학교 중 트랙 교체가 완료된 학교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운동장 중금속 초과 우레탄 시설 교체 추진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1745개교 중 트랙 교체가 완료된 학교는 46.5%인 811개 학교에 불과했다.

교육부는 우레탄 트랙의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우레탄 트랙 및 운동장이 설치된 전국 2천763개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바 있다. 이중 1745개 학교가 우레탄 트랙 운동장이 중금속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가 나오자 국회와 교육부, 지역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우레탄 트랙 교체에 총 1401억원의 예산을 지원한 바 있다.

하지만 약 10개월 가까운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357개 학교가 공사 중이었고, 561개 학교는 설계·입찰 중에 있었다. 또 16개 학교는 아직까지 계획수립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 의원은 "재정지원이 100% 지원이 됐고, 약 10개월 가까운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학교들이 시설교체를 못하고 있다"며 "우레탄 트랙 등의 시설교체 공사가 미뤄지면서 2학기 체육수업 등의 차질은 물론 학생들은 불편과 함께 안전을 위협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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