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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강진~광주 고속도로 공사에 한진重·대우·대림 최저가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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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구 고려개발·4공구 동부건설 최저가 입찰…결과는 내달 15일

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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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강진~광주 고속도로 7개공구 공사 입찰에서 대우건설과 한진중공업, 대림산업 등이 최저가를 써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고속국도 제25호선 강진~광주간 건설공사(강진~광주 고속도로 공사) 7개 공구 공사의 개찰 결과를 발표했다.

강진~광주 고속도로 공사는 총 공사비 1조2440억원을 투입해 광주광역시 서구 벽진동 제2순환도로~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명산리 51.1㎞ 구간에 총 4차선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구별 공사비는 Δ1공구 1515억원(5.1㎞) Δ2공구 1952억원(7.84㎞) Δ3공구 1720억원(6.02㎞) Δ4공구 2043억원(7.3㎞) Δ5공구 1587억원(9.85㎞) Δ6공구 1694억원(6.3㎞) Δ7공구 1927억원(8.7㎞) 등이다. 4공구는 종합심사낙찰제 대상공사이며 6공구는 순수내역입찰 시범사업이다.

앞서 1·2·3·4·7 공구에는 28개사, 5공구에는 29개사 , 6공구에는 27개사가 입찰에 참가했다. 개찰결과 1공구에선 대우건설이 1103억732만원을 써내 가장 낮은 가격으로 입찰했다. 2공구에선 한진중공업(1398억3585만원)이, 3공구에선 고려개발(1238억2803만원)이 가장 낮은 가격을 써냈다.

동부건설(1456억9646만원)은 4공구에서, 대림산업(1113억4988만원)은 5공구에서 가장 낮은 사업비를 써냈다. 7공구 역시 한진중공업(1379억9020만원)이 가장 낮은 가격으로 입찰했다.

다만 순수내역입찰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6공구의 경우 개찰결과는 정정공고를 통해 8월1일 오후 3시로 늦춰진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공공사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공구별 1000억원 이상의 공사비가 투입돼 건설사 입장에선 강진~광주 고속도로 공사의 경우 하반기 실적 확보에 중요한 사업"이라며 "최소 1공구 이상 확보해야 한다는 분위기"라며 치열한 공사수주 분위기를 전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종합심사낙찰제 대상 공사인 만큼 이번 개찰결과가 최종 낙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다음달 15일 종합심사를 통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심사낙찰제란 공공공사에서 공사수행 능력과 가격, 사회적 책임 등을 따져 낙찰 업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입찰가격이 가장 낮은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해온 최저가낙찰제의 품질저하와 입찰담합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0억원 이상 공사에서 의무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반면 업계에선 국내 대형사가 총망라된 만큼 공사수행 능력 등 다른 평가요소에서 변별력을 크게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오는 8월15일 발표되는 최종 입찰결과에서도 최저가를 써낸 업체의 낙찰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편 강진~광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광주에서 강진까지 종전 1시간20분에서 30분대로 50분 단축되고 혁신도시까지는 20분에서 6분 거리로 단축된다. 나주혁신도시를 통과함에 따라 국도1·13호선과 함께 3개축이 광주와 나주혁신도시를 연결하게 돼 혁신도시 교통난 해소와 물류비 절감, 혁신도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h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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