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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국민의당, '혁신' 방안 고심…"安 은퇴 안하면 힘들어"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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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감동있는 전대 되려면 반성·속죄의 모멘텀 있어야"

뉴스1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전당대회준비위원회·혁신위원회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7.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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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박응진 기자 = 국민의당이 24일 당 혁신 방안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당내 일각에선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정치적인 책임을 지지 않으면 당이 기사회생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혁신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혁신위가 제시한 혁신 방안에 대한 논의를 벌이고 있다.

혁신위는 그간 일주일에 두 차례씩 모여 격의 없는 토론을 나눴다. 비공개로 진행됐던 혁신위 회의에선 전당대회와 관련, 지난 대선에서 책임있는 인사들이 나서면 안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비대위는 혁신위 내부에서 논의했던 혁신 방안들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실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과제들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자리에선 안 전 대표가 정계은퇴를 하지 않으면 당이 힘들다는 지적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패배와 증거 조작 사건에 대한 최종 책임은 대선 후보에게 있기에 안 전 대표가 정치적인 책임을 지지 않을 경우 어떤 혁신을 추진해도 국민들이 공감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여성과 청년층에 대한 우대 방안으로 가산점이 아니라 당에서 선거비용을 100% 차용해주는 방안 등도 제기됐다.

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인 황주홍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전대가 반성과 혁신의 계기가 돼야 한다"며 "전당대회가 국민들이 보시기에 울림과 감동이 있는 대회가 되려면 반성과 속죄의 정치적인 모멘텀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0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5.1%로 원내 정당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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