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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GTX 전 노선 2025년까지 완공 발표, 수혜지 매매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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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이하 GTX)A노선을 비롯해 B노선과 C노선 모두 2025년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인근 수혜지로 예상되는 지역들의 매매가의 오름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7일 국토부는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끝마친 A노선은 내년 전 구간 착공 후 2023년 개통을 목표로, B·C노선은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끝내고 B노선 2025년 C노선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삼았다.

GTX 개통시 A노선의 경우 동탄에서 (서울)삼성간 통근시간은 19분으로 현재의 77분에서 75.3%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B노선(송도↔서울역)도 현재 82분에서 67.1%가 감소한 27분, C노선(의정부↔삼성)은 현재 73분에서 82.2% 감소한 13분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착공계획과 사업진행 계획까지 더해진 발표에 GTX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A노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업진행 속도가 느렸던 B·C노선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눈에 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GTX C노선 광운대역 수혜가 기대되는 노원구 월계동 일대의 7월 둘째주(7월 3일~7월 10일) 매매가 상승률은 0.55%(1264만→1987만원)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시 평균 상승률인 0.51%(1977만→1987만원)을 웃돈 수준이다.

최근 노원구 월계동에서 분양해 3.7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한 '인덕 아이파크'는 그간 노원구에서 분양한 민간아파트 중 유일한 1순위 마감을 기록하기도 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수도권 교통난의 해결방법으로 GTX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사업속도가 더딘 B·C 노선도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도 GTX 수혜를 기대할 수 있어 인근 부동산 시장의 활기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GTX 노선 인근에는 신규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금강주택은 경기도 군포 송정지구 C1블록 일원에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를 분양하고 있다. GTX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 개발로 교통망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0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6블록에 '파주운정 아이파크'(예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파주 운정신도시는 GTX A노선의 종착역으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며 이번 국토부 발표에도 운정역이 포함됐다.

파주에서는 남광토건이 파주원더풀파크시티 A4블록에 짓는 지역주택조합인 '파주 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를 공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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