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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현대·기아차 ‘서버형 음성인식’ 국내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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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현대·기아자동차가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9월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70에 처음 적용한다. 사진은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에 대한 각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제공 | 현대·기아차



[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9월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70’에 처음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 업체 중 폰-커넥티비티가 아닌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서버형 음성인식 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기아차가 이번에 개발한 서버형 음성인식은 한 단계로 간소화한 ‘원 샷(one shot)’ 방식의 음성인식을 통해 목적지 검색과 맛집, 관광지, 정비소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IT 전문기업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를 활용해 내장형 음성인식 기능의 한계를 넘어 자연어 인식, 방대한 운전자 관심 위치 정보 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기아차는 서버형 음성인식을 자사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와 유보 사용자에게 추가적인 요금 인상 없이 기본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서버형 음성인식 기능을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70에 처음 적용한 이후 적용 차종을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적용을 시작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딥 러닝 기반의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차량용 음성인식 기술은 앞으로 개발될 커넥티드카와 접목돼 활용 영역이 무궁무진할 전망”이라며 “주행 중 꼭 필요한 분야에 인공지능과 음성인식을 접목함으로써 불필요한 정보로부터 방해 받지 않고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현대·기아차의 음성인식 기술 개발의 목표”라고 말했다.
hong7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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